지난 4월 29일 공노총이 진행한 '악성 민원 희생자 추모 공무원노동자대회' 모습.(제공=공노총)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고인은 '20년에 임용되어 민원 부서에서 고통을 겪고 한 차례 부서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20대 꽃다운 나이에 생을 달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에는 앞으로 미래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절망감도 있었으리라 짐작된다"며 "업무는 감당하기 힘든데 윤석열 정부는 공무원 정원 감축을 지시하고 있다. 민원 담당 공무원의 수는 줄어드는데 나날이 민원 업무는 늘고 있다. 악순환의 굴레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공노총은 성명서 말미에 "정부는 악성 민원 종합대책이 완벽한 정답지는 아님을 다시 한번 명심하고, 공무원 노동자 죽음의 행렬이 멈출 수 있도록 민원 담당 공무원 노동자의 업무 부담 완화하고 인력증원에 나서길 바란다"며 "공노총은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더는 안타까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원 공무원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