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한국법 무시 코스트코 규탄! 미 대사관이 직접 나서서 코스트코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4월 30일 미대사관 앞(광화문광장)에서 미국기업인 코스트코코리아(이하 코스트코, 대표 미합중국인 조민수)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라는 요구를 담은 코스트코 노동자들의 항의엽서들을 모아 미대사관 상무부에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 이미현 지회장의 취지 맟 규탄 발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의 투쟁발언, 대형 항의협서 전달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노동관계 법령이나 노사 관례, 국회‧노동부 등의 설득과 압박을 모두 무시하며 시간끌기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는 코스트코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묻는 항의엽서를 작성해 미 대사관에 전달하고자 했으나, 미대사관을 지키고 있는 경찰에 의해 제지당했다. 노동조합은 우편을 통해서라도 항의 엽서를 꼭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마트노조 코스트코지회는 지난 2월 4일 총파업에 이어 4월 27일 2차 총파업을 선포하고 코스트코 본사가 위치한 광명점 앞에서 파업대회를 가졌다. 파업대회 참가자들은 “산재사망 사과하고, 단체협약 체결하라”,“부당노동행위 중단하라”등 주요 요구를 종이비행기에 담아 조 대표에게 날려보내는 퍼포먼스를 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코스트코(Costco Wholesale International Inc.)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고 매년 본사(Costco Wholesame Corporation)로 막대한 현금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한국에 법인을 둔 외국 회사는 배당과 로열티 중 하나만 지급받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한국에서 배당금과 로열티를 모두 챙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배당을 처음 실시한 2019 회계년도부터 순이익 이상의 비정상적인 배당을 시행하며 한국 코스트코의 노동환경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마트노조의 주장이다. Price Costco International Inc.에 순매출액의 1%(매년 수백억원 대) 로열티를 지급하고 매입, 주식보상비용 등까지 합하면 배당금에 맞먹는 지급수수료를 미국에서 챙겨갔다는 얘기다.
코스트코는 최근 ‘시간끌기 교섭’이 부당노동행위(교섭해태)라는 결정을 경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받았지만 이에 불복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이다.
코스트코의 부당노동행위는 교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노동조합 활동의 상시적 감시, 방해, 업무방해 고소(무혐의 종결), 노동조합의 물류센터(평택디포) 출입 원천 차단, 인권침해적 직원 가방검사와 이를 빌미로한 면담 괴롭힘, 파업참가자에 대한 불이익 (병가일수 삭감), 감시(파업여부 파악), 직‧간접적 압박(파업참가자 지인에게 막말)이 그것이라는 항변이다.
비슷한 연 매출 6조원, 코스트코 직원 6천명 vs. 롯데마트(롯데쇼핑) 직원 2만명, 코스트코의 고강도 노동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수치이다. 50일 뒤, 6월 19일은 근처에 제대로된 휴게실도 없이, 마실 물도 없이 폭염 속에서 하루 26km 4만보를 걸을 수밖에 없었던 카트 정리업무 중이던 청년 노동자를 허망하게 떠나 보낸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코스트코코리아 조 대표는 아직 유가족에게 제대로된 사과 한마디 없이, 노동조합이 단체협약 요구안 중 많은 부분을 내려놓고 안전대책이라도 마련하자고 한 ‘최소한’의 요구마저 거부하고 1년을 허비하고 코스트코 노동자를 위험 속에 방치시키고 있다는게 코스트코지회의 지적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마트노조, "미 대사관이 직접 나서서 코스트코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
기사입력:2024-04-30 2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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