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부소방서장 김한효.(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이미지 확대보기그중에 전기화재는 2021년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약4천억~6천억의 재산피해, 사망 1, 부상 1)와 2024년 1월 서천시장 화재(점포 227개 전소)가 대표적이다.
전기화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전반이나 콘센트 등은 좁은공간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런 화재 사각지대에서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소와 용도에 적합한 적응성 있는 소방시설 설치가 필요하다.
간단한 설치로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기화재의 초기 소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소방시설로는 첫 번째, 자동확산소화기가 있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화재 시 화염이나 열에 의해 자동으로 분말 소화약제를 분사하여 소화하는 장치로 동파 우려가 있는 장소 등 다양한 장소에 손쉽게 설치 가능하다. 종류로는 보일러실·세탁소 등에 설치하는 ‘일반화재용’과 음식점·다중이용 업소 등의 주방에 설치하는 ‘주방화재용’, 변전실·배전반실 등에 설치하는 ‘전기설비용’이 있어 용도에 맞게 설치하면 된다.
두 번째, 소 공간용 소화용구다. 소 공간용 소화용구는 배전반ㆍ분전반 등의 소규모 공간(체적 0.36㎥ 미만)에 간편하게 설치가능하며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가 방출되는 간이소화용구로 패드형, 용기형, 로프형 등이 있다.
평소 화재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경계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면 화재의 위험성을 낮추고 화재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화재 예방과 대응에 적극 동참해 우리 일터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
-부산남부소방서장 김한효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