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1000만 세대 돌파…소형 아파트 ‘재평가’

기사입력:2024-04-09 13:06:49
광명롯데캐슬 시그니처 광역조감도.

광명롯데캐슬 시그니처 광역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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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심상찮다. 매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주택 수요가 늘어난 데다 깡통 전세,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나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소형 아파트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따르면 전국 1인 가구는 지난 1월 994만3426세대에서 2월 998만1702세대로 증가한 이후 3월 1002만1413세대로 1000만 고지를 넘었다. 이는 전체 2400만2008세대의 41.75%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2인 가구와 3인 가구를 합친 995만209세대보다 많다.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청약을 받은 전국 소형 아파트(60㎡ 이하) 경쟁률은 17.94대 1로 나타났다. 인기 평형인 중소형(60~85㎡이하) 5.08대 1보다 3배 이상 높고 대형(85㎡ 초과) 8.27대 1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적이다.

업계는 소형 아파트의 인기 원인을 소규모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전세사기에 대한 두려움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의 전세사기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일 위원회 출범 이후 3월 20일까지의 누계 피해건수는 1만4001건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다세대주택 4682건, 오피스텔 3113건으로 전체 피해건수의 절반이 넘는 55.67%를 차지한다. 아파트·연립주택의 경우 2384건(17.03%)으로 비아파트와 비교해 적은 수치다.

이에 비아파트 시장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거래건수는 1만8351건으로 전체 거래량(18만4250건)의 9.9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거래 비중인 11.52%보다 1.56%p 낮은 수치다. 반면 동기간 아파트 거래 비율은 64.12%에서 66.8%로 2.68%p 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용 59㎡ 이하 아파트의 수요가 증가하자, 국민평형으로 불렸던 전용 84㎡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며 “요즘 공급되는 소형 평면은 건설사의 설계 기술의 상향으로 각종 특화설계가 적용된 만큼 공간활용도가 높아 널찍한 공간을 누릴 수 있어 더욱 주목받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4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광명9R구역 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4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50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주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원주종합버스터미널, KTX원주역 등이 가까워 서울을 비롯한 광역으로의 접근성이 높다.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대전 중구 문화동 문화8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짓는 ‘문화자이SKVIEW’를 4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74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52~84㎡ 총 1207가구를 대상으로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가구 중 1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호남고속도로로 직결되는 서광주IC를 비롯해 국도1호선(북문대로), 하서로, 서강로 등과 인접해 광주 시내는 물론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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