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산업화 과정에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반대급부로 1970년대 말부터 공해가 사회문제로 본격 대두되기 시작한다. 이를 계기로 유한킴벌리는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사회공헌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숲이 건강한 생태와 물, 토양, 대기 등 에코 시스템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이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자연선진국을 지향한다는 비전과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출발하게 된다.
처음 국.공유림 나무심기로 시작된 캠페인은 이후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와 같은 글로벌 환경문제와 결합되어 더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되었고, 시대 정신에 부합하는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방지 숲 등으로 발전되며 영향력을 확장해 갔다. 이를 통해 국내외 약 16,500ha 면적(여의도 56배 크기)에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결실을 거두었으며,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NGO,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의 협업을 통해 약 17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 당시, 숲가꾸기를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고자 했던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주도하며, 정부가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는 정책 모델을 함께 제안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성원을 더 해주신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기업 시민으로써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