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왼쪽)·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4일 오전 이사회 개최를 통해 임종윤·종훈 사내이사의 경영권 복귀를 포함한 새 경영진 구축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는 장·차남 임종윤·종훈 사내이사와 이들이 추천한 ▲권규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에 대한 선임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기존 멤버인 송영숙 회장과 신유철, 김용덕, 곽태선, 이사 등 4명까지 총 9인으로 구성됐다. 서진석 OCI홀딩스 대표는 통합 추진 과정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가 사의를 표명했다.
한미약품 새 이사 후보로는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가 꼽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 총경리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3977억원 매출과 97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북경한미를 이끌며 실적 증가에 기여한 바 있다.
한미약품 사장 출신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던 이관순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와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임종윤·종훈 측을 지지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또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