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류소주 원액을 10년 동안의 숙성기간을 거쳐 이번에 첫선을 보인다.
‘국순당 여주명주’는 지난 2009년에 국순당과 여주 고구마 농가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고구마 농가는 원료인 고구마를 제공하고 국순당은 제품개발 및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은 전통 증류소주의 본질을 그대로 담고자 노력했다.
조선시대 옛 문헌에서 찾아낸 감저(고구마의 옛 이름)소주 제법을 기반으로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 지역의 수확 직후 7일 이내의 신선한 고구마와 여주 쌀을 원료로 우리 누룩을 사용했다. 고구마는 쓴맛을 내는 양쪽 끝단 2~3cm를 수작업으로 절단해 품질이 좋은 몸통 부분만으로 원료로 사용한다. 여주 강천 지역에 있는 증류소에서 술을 빚고 고급 증류주에 사용하는 단식증류와 상압증류 방식으로 증류한 후 10년 동안 숙성했다. 특히 물 첨가 하지 않은 원액을 비냉각여과((Non Chill Filtered) 방식을 도입해 전통 증류소주의 섬세한 풍미를 최대한 그대로 살렸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