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아산 ‘탕정’ 청약 경쟁률, 주변보다 최대 13배 높았다

기사입력:2024-04-02 10:58:14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3년여 사이 충남 아산시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특히 아산시 탕정(탕정면·배방읍 일원, 이하 탕정지구)을 중심으로 수만명이 몰리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곳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분양시장의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 분위기 속에서 거두는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올해 3월 기준) 간 아산 탕정지구 일대에서 총 10개 단지, 4456가구(특별공급 제외)의 일반분양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21만5294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는 탕정지구를 제외한 아산시의 경쟁률(6.6대 1)보다는 약 7.3배 높다. 같은 기간 천안시는 1순위 평균 3.5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탕정지구 경쟁률과 비교하면 약 13.8배 차이가 난다.

이 기간 아산시 내 청약단지 중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2021년 12월 탕정면에서 분양한 ‘한들물빛도시예미지’로 13만3361명이 몰려 325.3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 또한 배방읍 ‘탕정대광로제비앙센트럴’(70.2대 1), 탕정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52.6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권 5곳 중 4곳이 탕정지구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탕정이 아산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일자리를 기반으로 빠른 도시화와 인구증가가 함께 이뤄지면서 형성된 생활인프라 등을 꼽을 수 있다.

아산 탕정지구 일대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코닝정밀 등 대기업들과 다수의 산단이 조성돼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고 주민들의 소득 수준도 높은 편이다. 특히 대기업과 산단 등으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만큼 탕정 일대의 집값은 아산 내 가장 높게 형성돼 있다.
또 탕정은 입지적으로 수도권과 지방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충청교통의 핵심지인 KTX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각종 교통·상업·생활 인프라 등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 2021년 탕정역이 개통하면서 주변으로 인프라가 추가로 확충되며 현재 많은 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아산 대표 주거지로 자리잡았다.

정주여건이 쾌적한 탕정 일대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일반적인 지방도시와는 달리 아산시에서도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39세 이하 연령의 인구 비율이 탕정면 60.7%, 배방읍 52.4%로, 충남(38.2%), 천안시(46.1%), 아산시(45.6%)를 크게 상회하며 젊은 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심한 분위기 속에서도 탕정 일대는 충청권을 대표할 주거 중심지로 주목받으며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좋은 성과를 기록하는 곳은 그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가질 만한 요소들이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탕정 일대에서 분양될 신규 단지 역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탕정 일대에서는 먼저 4월에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최고 35층, 9개동, 전용 70~84㎡, 총 12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대우건설은 탕정면 소재의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BL에서 ‘아산 탕정테크노C1BL(가칭)’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1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배방읍 세교리 일대에서는 금강주택이 최고 28층, 438가구 규모의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을 5월 공급할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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