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하늘채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현재 트램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지방에서는 대전, 부산 등이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동탄2신도시, 위례신도시, 인천 송도가 대표적인 곳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중 대전의 경우,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주택시장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며 무가선 방식으로 설계돼 구축비용 절감은 물론 도시경관 저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일부 도로의 차로 확장도 병행 추진된다. 최근 대전시장은 대전시민들의 관심사가 큰 '트램' 사업을 시장 취임 후 가장 서둘러 진행하는 것으로 꼽기도 했다. 대전역 역세권 개발에 맞춰 동광장 지하차도 공간에 트램 정거장을 설치해 대전역과 직접 연결시켜 환승 편의를 높일 계획도 밝혔다. 트램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전 부동산 시장도 다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트램 가시화로 작년 청약 성적도 좋았다. 2023년 전국 청약경쟁률은 11.13대 1인 반면, 대전은 28.15대 1로 서울(57.36대 1), 충북(33.42대 1)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수치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8월 분양한 ‘둔산자이아이파크’는 70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8415명이 몰려 68.6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대전 시장에 새 아파트 분양 물량도 예고돼 있다. 올해 대전에서는 8곳, 총 9320가구 중 720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 서구 가장동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1779가구가 나온다.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 1366가구는 5월 예정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할 도마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신흥 주거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DL건설이 오는 3월 대전 중구 문화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문화2구역 재개발)’를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4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