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남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경남경찰청은 면밀한 심사를 통해 각종 범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와 다문화 가정 자녀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직‧사망 경찰관 자녀를 선정해 대상자를 경한코리아에 추천했다.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이사는 “기업을 경영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주변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윤의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해 왔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신 이상연 회장님께 감사한다. 올해 경남경찰은 모든 역량을 도민의 평온한 일상 수호와 법질서 확립에 결집하여 도민에게 신뢰받는 능력있는 경남경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한코리아 이상연 대표이사는 경남경찰청 초대 경찰발전위원장으로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동안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관 자녀들에게 매년 3,000만원(30명, 1인당 100만원)씩 총 3억 9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남경찰청과 경한코리아는 지난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양 기관이 범죄피해자 및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한 경남을 만들어 가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주요 수혜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순직경찰관 자녀) 00경찰서 A경위는 2022년 2월 경찰서로 출근하던 도중 급성 심정지가 발생해 안타깝게 순직했다. 그는 1998년 경찰 입직 이후, 12년을 형사 부서에서 근무한 베테랑 경찰관이었다. 경찰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사건을 수사하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잦은 야근과 업무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이 크게 나빠져 아내와 두 자녀를 남기고 순직했다. 이번에는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딸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다문화 가정 자녀) 00초등학교 B학생은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학대로 어린이보호시설에 입소했고, 보호시설 퇴소 후 어머니와 함께 사는 집에 화재가 발생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범죄피해자)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한 D씨는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이유로 과도로 살해 협박을 당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자 퇴사했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