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천보호관찰소)
이미지 확대보기장학생으로 추천되어 장학금을 전달받은 A양은 행사를 마치고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감사 편지를 전해왔다.
A양은 편지를 통해 “불량 교우들과 어울리면 저를 괴롭히던 아이들이 절 무서워할 것 같아 첫 비행을 시작했지만 보호관찰을 받으며 꿈이 생겼고, 저도 비행청소년들을 옳은 길로 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호관찰관이 되고 싶다”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았다. 저를 믿어주신 담당 보호관찰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표했다.
(제공=부천보호관찰소)
이미지 확대보기부천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양(17)은 가출을 일삼고 수차례 비행을 저질러 인천가정법원의 결정에 따라 지난 2023년 7월부터 보호관찰을 받고 있다.
담당 보호관찰관은 A양이 친모의 얼굴도 모르고 친할머니 슬하에서 성장하는 등 불우한 과거 기억으로 힘들어 했고 경제적 문제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지역 내 정신과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해 심리상담 및 약물치료를 받도록 지원해주며 적극적으로 보살폈다.
이러한 담당 보호관찰관의 관심 덕분에 A양은 보호관찰관의 지도에 따르며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윤현봉 소장은 “앞으로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사회의 온정을 느끼고 지역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