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조달 식품 제조업체에 쌓여 있는 국산 둔갑 돼지갈비(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광주시 소재 축산물 유통업체 대표인 A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6개월간 군부대 식품을 조달하는 제조업체 두 곳에 미국·오스트리아·독일산 등 외국산 돼지갈비 원물 222t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판매한 혐의(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A씨는 두 업체 중 한 곳에 미국 및 호주산 소고기 차돌박이 등 59.6t의 정육을 국내산 정육으로 속여 판 혐의도 받고 있다.
실제로 A씨가 이 범행으로 벌어들인 금액만 13억4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내산 이력번호와 도축 증명서를 외국산 축산물에 허위로 사용하고 수사기관의 요구 자료를 인멸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