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여성 회재조사관 홍혜란 주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이미지 확대보기2018년에 소방에 동시 임용한 형제는 조주흠 조사관이 2년 6개월 동안의 화재조사업무에 매력을 느껴 형(조창흠)도 화재조사관으로 끌어들인 사례이다.
여성 화재조사관은 강서소방서 소방위 홍혜란(42)으로 다년간의 행정업무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화재조사현장에 그 경험을 녹여낼 예정이다.
전국 첫 형제 화재조사관이 된 조주흠(동생)은 “지난 1월 형(조창흠)이랑 소방장 계급을 동시에 달았다. 많은 업무를 두고 고민하던 형에게 화재조사관을 해 보는게 어떠냐고 물었고, 형도 두말없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형제 화재조사관이 되었다. 전국최초 형제 화재조사관이란 타이틀이 부담스럽지만 남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부산최초의 여성 화재조사관이 된 홍혜란 주임은 “부산소방 첫 여성 화재조사관이란 명칭이 부담스럽지만, 화재조사관으로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다양한 현장경험과 연구를 통해 화재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멋진 화재조사관이 되고 싶다”고 했다.
◇ 화재조사관이란=화재조사관(소방청), 화재감식평가기사, 화재감식산업기사(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한 자이다. 화재조사업무를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으로 배정되어 화재원인과 인명·재산피해 조사 및 화재조사 관련 민원처리업무 등을 수행한다. 현재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총 72명의 화재조사관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성실히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