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미지 확대보기15년째 이어지는 ‘사랑나누기’ 사업은 범죄 피해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피해자를 직접 상담하고 위로하는 것이 피해자들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는 확신에서 2010년부터 시작됐다.
강도 상해 피해자 A씨(70대·여)씨는 “피해를 당한 후 수십 년 해 오던 가게마저 폐업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다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를 알게 된 후 장구교실 참여로 생활에 활력소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원과 도배, 장판 교체 등 진정성 있는 관심과 도움으로 아픔을 잊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은 “최근 우리 사회는 이상동기(묻지마) 범죄 등으로 인한 아무런 잘못도 없는 범죄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범죄 피해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져야 범죄도 피해자도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