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GTX-D∙E∙F 노선은 2025년 상반기 수립할 방침인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계획이다. 이 중 D노선의 경우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에서 각각 시작된 노선이 분기점인 부천 대장에서 만나 서울 삼성까지 이어지는 Y자 형태의 노선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노선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대장을 거쳐 연신내와 광운대를 지나며, F노선은 의정부와 고양 대곡, 김포공항 등을 지나며 수도권을 크게 순환하는 노선이다. 기존의 서울 강남을 비롯한 도심 지역으로 이동이 불편했던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신설 노선이 대거 생길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천, 김포 등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로 가장 먼저 개통을 앞둔 GTX-A노선의 경우 수혜 지역의 집값이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GTX-A 동탄역(예정)이 지나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6.0(2017년 9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2월 8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2월 동일 면적이 6억67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개월 만에 약 1억3300만원이 올랐다.
또 GTX-A 운정역(예정) 수혜 단지인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의 ‘초롱꽃마을 13단지 디에트르 더퍼스트(2021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2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2월 동일 면적이 4억7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개월 만에 약 7500만원이 상승한 가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교통 계획에 서울 과밀 현상이 어느 정도 잠재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신규 노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수혜 지역 내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GTX 노선이 예정된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동, 총 1370가구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 노선을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까지 2정거장, 서울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까지 4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인근에 GTX-D노선 계양역이 지날 예정으로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 등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송내1-1구역 재건축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송내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인 부평역이 GTX-B 정차역으로 계획돼 있어 교통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 권선 113-6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48~101㎡ 123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해 1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원역을 통해 향후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GTX-C노선(예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