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에 이어 올해 부동산 시장도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수요자들은 충분한 생각 끝에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끄는 점은 지난해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도 분양시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곳들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즉, 실수요자들은 필요하다면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순위 청약자수 상위 20개 단지 가운데 15곳이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급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로 청약통장이 몰린 것이다.
가장 1순위 청약자가 많은 단지는 10월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e편한세상’으로 총 13만3,042명이 몰렸다. 차순위는 충북 청주시에서 12월에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로 1순위 청약자는 총 6만9,917명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존립을 걱정할 만큼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브랜드 아파트는 대형 건설사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착공부터 준공까지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어 수요가 집중됐단 분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브랜드 아파트는 분양가가 비브랜드 아파트보다 높은 경우가 많지만 준공 이후엔 이보다 가격이 더 벌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들도 브랜드 아파트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여기에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은 상반기 브랜드 아파트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몰렸던 ‘e편한세상’이 올해에는 2월 인천에 분양될 예정이다. DL건설이 최근까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검단신도시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다. 전용 84~119㎡, 총 732가구로 조성되며, 메이저 브랜드로 공급되는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갖춰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에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000여가구 규모의 자이(Xi)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메이플자이’를 1월 선보인다.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광주 북구에는 중외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공동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1월 분양될 예정이다. 총 1,466가구(2블록 785가구, 3블록 681가구) 규모로, 전 세대가 전용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