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 당선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결선 득표수는 강 조합장이 781표, 조 조합장이 464표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면 당선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후보자 간 결선 투표에서 강 조합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졌다.
이번에 조합장 1천111명이 직접 투표에 참여했으나 표수는 1천252표로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조합원 수 3천명 미만 조합은 한 표를, 조합원 수 3천명 이상 조합은 두 표를 각각 행사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았고 이 밖에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를 지냈다.
강 당선자는 지역 농·축협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무이자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늘리고 상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중앙회에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조합원을 위한 요양병원을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아울러 강 당선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회와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남해화학[025860] 등을 보유한 경제지주의 통합을 제시했다.
농협중앙회 자산 규모는 약 145조원이고 계열사는 32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