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소형주택은 올해 1월~내년 말까지 2년간 준공되는 전용 60㎡ 이하의 주택으로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인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빌라(소형 공동주택), 도시형생활주택에 해당한다. 즉 주택 2채를 가진 사람이 상기 조건의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주택수는 2채로 간주한다는 것으로, 다주택으로 인해 가중되는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단 1세대 1주택자가 상기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 1세대 1주택 특례(양도세, 종부세)는 적용 받지 못한다.
이에 ‘1.10대책’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오피스텔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전국에서 입주하는 오피스텔은 5만 7,156실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용 60㎡ 이하는 2024년 9,569실, 2025년 1만6,848실 총 2만6,417실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079실로 가장 많고, 인천(5,926실), 서울(4,681실)이 뒤를 따랐다. 지방에서는 충남(1,782실), 부산(1,311실)이 1,000실 이상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강원, 전북은 입주 예정 오피스텔이 전무하다.
서대문구 ‘DMC가재울 아이파크’도 수혜 단지로 언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동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4~56㎡ 77실(일반공급 69실)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 예정이다.
이밖에 경기 안양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 등 수도권에서도 수혜 단지 선점을 위한 수요 움직임이 예상된다.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2025년 1월 준공 예정에 분양가 6억원 이하 단지라 이번 주택 수 제외 조건에 모두 해당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연말로 접어들면서 PF 리스크 등이 노출되며 분위기가 꺾였다”며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임대 수익률이 5%를 넘어선 데다가 세제 혜택에 발코니 설치 전면 허용까지 규제까지 대폭 완화돼 훈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