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자이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제대로 반포권역 2세대의 문을 연 단지라면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 한 반포자이(3,410가구. 2008년 준공)와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 한 반포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2009년 준공)를 꼽을 수 있다.
이후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1,612가구)가 반포권역 2세대에 힘을 더했고, 작년 8월 반포동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 한 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가 2세대의 정점을 찍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해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3,500만원인 셈이다. 이외에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에서도 3.3㎡당 1억원 이상 거래가 이어졌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클린업 서울) 데이터에 따르면 반포권역(반포동, 잠원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진행단계 추진위원회 구성 이상)은 21곳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정비사업에 비해 활발하지는 않지만 잠원동 동아(1,139가구)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도 있어 이들을 포함하면 2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반포권역 새 아파트 분양에 쏠리고 있다. 가장 최근의 분양은 2021년 6월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였으며, 잠원동에서는 2020년 6월 신반포르엘이 마지막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1순위에서 3만6,116명이 몰리며 평균 161.23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반포르엘도 114.34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반포권역의 새 아파트 분양은 큰 인기를 누렸다.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 현장 가운데 가장 일반분양이 빠른 곳은 GS건설이 신반포4지구(신반포 한신 8차, 9차, 10차, 11차, 17차, 녹원한신, 베니하우스, 거목상가, 매일상가 통합)를 재건축 하는 ‘메이플자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3~165㎡, 총 3,307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 43~59㎡ 16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곳곳에서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한강변 일대로는 반포권역 이외에 압구정지구와 여의도지구 정도가 있다”며 “반포권역은 활발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2세대로 성공적인 변화를 마쳤고, 앞으로도 한 차례 더 변화를 앞두고 있어 강남권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