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수원병 출마선언 한마음‧원팀으로 뭉쳤다. (사진=방 예비후보 측)
이미지 확대보기출마선언식에선 이혜련 국민의힘 수원병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혜련 당협위원장은 “수원 승리를 위해 팔달구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모두 ‘한마음‧원팀’으로 방문규 예비후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장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방 예비후보는 가장 먼저 "소모적 대결과 극단의 팬덤 정치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 경쟁하고 협력하는 ‘참 정치’를 하겠다"고 주장하며, “민생 법안과 경제 살리기 법안들이 절대 다수 거대 야당에 의해 발목 잡혀 국회에 방치되고 있는데 어떻게 정부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라고 쓴소리를 작심한 듯 쏟아내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이 10년간 지배한 수원과 팔달의 현실을 보라”며 “수원이 반도체 산업의 주축 도시로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수원은 주저했다”고 주장했다.
방 예비후보는 “대규모 예산 투입과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곧바로 ‘혁신 수원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팔달의 옛 영광을 되찾겠다”며 “팔달의 문화유산이 상인들에겐 부를 이루는 토양이 되고 주민들에겐 전통과 IT(information technology)가 결합된 혁신적인 휴식 공간이자 주거 가치를 높이는 자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보수‧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2번의 장·차관‧국책은행장을 지내며 오직 국민 편에서 일만 하고 살았다”며 “앞으로 '일하는 정치‧품격있는 정치‧유능한 정치'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영동시장의 한 상인은 “현직 장관이던 사람이 그만두고 수원 구도심에서 출마를 한다 하니 큰 변화가 있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문규 예비후보는 수원 매산동 출생으로 세류초, 수성중, 수성고를 졸업했다. 1985년 제2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제2차관‧보건복지부 차관‧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지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