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주경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됐던 1만1,024가구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7,212가구 증가한 수치다. 건설사들이 4월 총선 전에 정당계약까지 마치기 위해 연초에 공급을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만1,067가구이며, 지방광역시 8,695가구, 기타시도 1만3,171가구 등이다.
업계는 부동산 업계 전반에 PF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어, 대형건설사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분석한다. 대형건설사는 중소건설사와 비교해 안정적인 자금력을 갖춘 데다 기술력,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대형사와 중소건설사 간 양극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형건설사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02대 1인데 반해 중소건설사 아파트는 9대 1이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번 부동산 PF 위기론으로 수분양자나 주택사업조합원들은 각 시공사 경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부동산 PF 위기론이 확산되기 전에도 대형건설사 아파트 선호현상이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자금력과 신용도가 우수한 대형건설사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307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반포고, 세화여고 등 명문 초중고교가 있고 사립초등학교인 계성초, 서초구립 반포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및 반포학원가도 가깝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직결되고, 7호선 반포역도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같은 달 수원시에서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총 580세대 규모다. 영통초, 영통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개의 학교가 있고,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도 있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이며,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1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22㎡ 총 853세대 규모로 이 중 아파트 801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는 안흥지, 중리천, 중리천변 수변공원, 안흥유원지, 이천온천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대형마트, 경기의료원 이천병원, 이천파티마병원, 신안흥상업지구, 이천 구도심상권, 동파먹자골목, 관공서 등 인프라도 풍부해 생활 여건도 뛰어나다.
포스코이앤씨는 1월,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일원에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99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교통 및 자연 외에도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도보거리에 부곡초가 위치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기대할 수 있고, 금양중, 동래여중, 동래여고 등 부산서 명성 높은 학군도 가까이에 위치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