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 사옥.(사진=SR)
이미지 확대보기에스알이 지난해까지 6년간 철도시설을 건설·관리하는 국가철도공단에 납부한 선로사용료는 1조7218억원에 달한다. 에스알은 운송사업의 50%를 시설사용료로 납부하고 있다. 이는 기존고속철도 대비 16%p 높으며 해외 주요 고속철도 운영국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스알이 고속철도 건설부채와 이자 상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특히 창립 10주년인 올해는 SRT 운행노선을 확대해 사회적 편익을 더욱 높였다. 9월 1일부터 SRT를 경전선(수서~진주), 동해선(수서~포항), 전라선(수서~여수EXPO) 각 노선별로 일일 편도 4회, 왕복 2회씩 운행을 시작해 여수, 진주, 포항 등 새롭게 정차하는 14개 역에서 SRT를 이용해 수도권 동남권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에스알은 SRT 3개 노선 운행으로 약 383만 명의 지역 주민이 고속열차 이용 혜택을 누리게 됐으며 이에 따른 시간절감, 환경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연간 약 267억 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에스알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도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철도, 국민이 선택하는 철도서비스, 국민이 기대하는 경영혁신, 국민이 신뢰하는 ESG경영 등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간다는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