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대 투자 사기 혐의 등이 드러난 전청조(27)씨가 법정에 나가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전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형법상 사기·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있다.
아울러 전씨는 또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남성 주민등록증과 파라다이스 호텔 대표이사 명의의 용역계약서를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제시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10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A씨에게는 "승마선수인데 임신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속여 A씨로부터 약 7천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전씨의 경호원 행세를 하며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이모(26)씨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공모 관계가 없고 실행의 분담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남씨에 대해서도 사기 공모 혐의로 지난 1일과 8일 추가 조사를 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남씨는 전씨로부터 선물 받은 1억 상당의 물품(벤틀리 차량 제외) 총 44점을 경찰에 자진 제출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