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은 평소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개인적으로도 아이들을 후원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신망원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해 아이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나 현재 주어진 여건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가족이 그를 대신해 희망의 온정을 나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태 전 회장의 자녀는 "아버지가 모아온 영치금을 제가 신망원 아이들에게 용돈으로 전달했다"며 "옥중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기부나 나눔을 직접 할 수 없다는 현실에 상심이 크다"고 말했다.
박명희 신망원 원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아낌없는 지원과 나눔을 주셔서 그 어떤 응원보다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을 위해 온정을 보내주시는 김성태 전 회장님 및 가족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만화박물관, 제2회 다양성만화 전시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은 한국 만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상업성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개인의 고유 색깔과 가치를 담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시되는 6편의 다양성 만화는 인생의 꿈을 쫓아 한국에서 포도농사를 시작한 프랑스인의 이야기를 담은 <떼루아의 맛> (김연수·신이현), 영정사진으로 쓸 자화상을 그리는 노인이 주인공인 <노인의 꿈> (백원달), ‘지오캐싱’이라는 도시 속 보물찾기를 소재로 한 <어떤 탐험일지> (이루비), 미용실을 배경으로 사회 초년생의 성장을 보여주는 <미용실 스태프> (마브로), 멸종위기 동물을 소재로 한 <적색목록> (백영욱), 작가의 ‘애착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낸 <하나의 사물> (맹하나) 이다. 전시 기간 중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 가끔 비 또는 눈…내일까지 적설량 최대 10㎝↑
19일 제주는 흐리고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낮 기온은 8∼1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