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민광제)은 11월29일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경남안전체험교육장’에서 관내 50억 이상(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건설 현장책임자(‘부산북부건설안전협의회’) 50여명을 대상으로 사고유형(추락·끼임·부딪힘)에 따른 안전조치 상황들을 직접 체험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전모 낙하 충격 체험, 조도체험, 음주체험, 안전대 떨어짐 등을 체험함으로써 현장의 유해·위험요인 및 실천의 중요성을 알고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인식도 공유하게 됐다.

이어서 안전보건리더십, 동절기 안전보건 길잡이(동절기 건설현장 사고사례, 핵심안전수칙, 안전보건교육자료, 자율점검표 등을 담은 일체 자료들)에 대한 설명회와 현장 간담회도 가졌다.

현장소장들의 안전보건리더십 강조 및 동절기 주요 위험요인(추락,무너짐,화재·폭발,중독·질식)안전수칙과 한랭질환(뇌심혈관계질환)예방체계 추진 상황도 공유했다.


또한 안전보건공단은 최근 건설현장 중대재해 사례 소개와 건설현장 위험성평가를 실습하는 자리도 가졌다.

참석한 부산북부건설안전협의회는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의 위험성평가 중심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스스로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무재해 결의도 했다.

체험 및 설명회 등에 참석한 D건설 조모 현장소장은 “안전대 떨어짐 체험을 통해 말로만 하는 안전수칙 준수가 아니라, 안전수칙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몸소 느꼈다”면서 “현장에서 기본적 안전수칙이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민광제 부산북부지청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건설현장 소장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기본을 지키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원칙이 현장에 착근되고 노사가 함께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하고, 이행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