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신사업부의 성장과 전문점 사업부의 전략 조정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비안 관계자는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은 재정비해 불필요한 손실을 막은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중 신사업부는 브랜드의 확장을 통해 순매출 기준 177.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라이선스 브랜드를 통한 신사업 중 키스해링이 카디건 제품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에디바우어 아웃도어 캐주얼 제품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비비안의 전문점 사업부는 순매출 기준 152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오른 매출을 달성했다.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경로를 개선하고 판매 전략을 재설정해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백화점, 홈쇼핑, 할인점 사업부의 매출도 고르게 성장했다.
비비안은 4분기에도 이익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근 의료용 압박밴드 ‘리얼레그핏’을 출시했고, 자사 온라인 ‘비비안몰’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입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자유펫, 고양이 유산균 제품 출시 위해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박차
다년간의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통해 반려동물 건강 관리 브랜드 '자유펫'을 운영하는 그라스메디(대표 최진식)에서 고양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반려묘 건강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대 수의대 내과 서경원 교수팀, 고양이 전문 병원으로 명성이 높은 '백산동물병원', 그리고 국내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1위 기업인 '마크로젠'이 손을 잡고 새로운 차원의 고양이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혁신적인 제품은 반려묘의 소화 건강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펫 관계자는 "현재까지 반려동물 유산균 제품은 사람용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기반으로 단순히 프로바이오틱스의 균 수를 채우는 것에만 집중해 왔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질 국내 고양이 마이크로바이옴 지도는 향후 제품 개발은 물론 반려묘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소중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식물원, 크리스마스 상징식물 포인세티아 전시
서울식물원은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화로 자주 사용되는 포인세티아 14개 품종 500개체를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인 포인세티아는 초록과 빨간색의 선명한 잎 색깔로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대표 식물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