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벨트’ 따라 집값 올라…아산 탕정·경기 용인 등 3년새 30% 상승

기사입력:2023-11-14 16: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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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역, 국가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요소 가운데 산업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이차전지 등의 첨단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들 산업시설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정부도 첨단산업들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7월 3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해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 △반도체-경기 용인, 경기 평택, 경북 구미 △이차전지-충북 청주, 경북 포항, 전북 새만금, 울산 등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수년간 민간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는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세제 및 예산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 및 용수 기반시설 등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때문에 관련 시설의 유치에 따른 신규 주택수요 유입과 이들의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도 확충될 것으로 전망돼 부동산시장도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이미 이들 지역들은 최근 수년 동안 관련 산업들의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돼 있고, 해당 산업의 전략적 육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시장이 상대적으로 상승이 두드러졌던 바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확정된 용인시 처인구 일대는 올 3분기 땅값이 전분기 대비 2.15% 상승하며 해당 기간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 사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29.1%로 경기도 평균(20.7%)을 크게 웃돌았다.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선정된 충남 아산시도 최근 3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30.0%를 기록했으며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자리잡은 경기 평택시는 이 기간 33.3%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 신규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지난 6월 충남 아산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1순위 평균 17.93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7월에는 100%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경기 평택시 고덕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에는 1순위 통장 1만3900여건이 몰리며 일찌감치 완판 됐다. 이 아파트는 고덕신도시 인근에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첨단산업은 국가 전체로 봐도 전략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수년간 민관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 때문에 시장 회복 및 상승장에선 다른 지역보다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며 “다만 투자시장은 국내외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이들 지역의 현재 인프라 및 환경을 충분히 따져보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가 디스플레이 핵심지역인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단지 포함한 약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을 비롯해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도시기반시설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남 주거벨트의 핵심 시설인 디스플레이시티1, 2(예정)를 비롯해 탕정일반산업단지와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2공구, R&D집적지구(예정) 등이 가깝다.

이차전지 특화지역인 충북 청주에서는 현대건설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사직동 사직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2300여가구의 대단지이며 이 중 약 1600여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인근에는 무심천과 일대 공원시설이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서문시장, 홈플러스 및 일대 상권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쌍용건설은 11월 평택시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바로 옆에 위치한 직주근접아파트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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