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간 사전예약 고객 10,320명을 포함해, 총 3만 3천여명의 고객(일 평균 1,570명)이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국적별 비중은 일본 77%, 한국 15%, 기타 8%로, 일본인 고객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높아 뜨거운 현지 반응을 실감케 했다.
메뉴는 싸이버거, 그릴드비프버거 등 햄버거가 2만 2천개 이상, 치킨은 2만 조각 이상 판매됐다. 특히 현장에서 조리한 치킨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매일 이른 오후면 품절 행진을 이어갔다. K-웹툰 '재혼황후'와의 협업 또한 젊은 세대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내내 일본인들을 줄 서게 만든 비결은 역시 맘스터치의 핵심 DNA인 맛과 품질이었다.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30여명의 본사 전문 인력들이 파견돼 모든 제조 과정을 주방에서 수제방식으로 실시하는 국내 매장의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양념치킨’ 등 10가지 판매 메뉴는 팝업스토어 오픈에 앞서 서울에 거주하는 일본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확정했다.
방문 고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맘스터치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메뉴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무려 97%에 달했고, 기존 현지 브랜드와 비교 시 88%가 ‘타브랜드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맘스터치 정식 매장 오픈 시 재방문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99%에 달했다. 응답자의 93%가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으며, 78%가 맛과 품질을 그 이유로 꼽았다.
성공적인 일본 데뷔를 마친 맘스터치는 적극적으로 현지 파트너사를 찾는 동시에 팝업스토어 운영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메뉴와 서비스를 최적화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맘스터치 도쿄 팝업스토어의 운영 성과는 ‘토종’ 맘스터치 브랜드의 저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팝업 운영기간 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은 물론 전세계로 ‘맘세권’ 영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맘스터치 경쟁력의 핵심인 맛과 품질은 확고히 지키면서 현지화된 메뉴와 마케팅 전략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
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이 ‘제37회 섬유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10일 개최하는 섬유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총 83명이 상을 수상하며 최 회장은 모범경영인 분야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얻게 됐다. 이로써 지난 2004년 섬유의 날 철탑산업훈장, 2010년 섬유의 날 은탑산업훈장에 이어 금탑산업훈장까지 받게 됐다.
최 회장은 41년간 여성 캐주얼 분야의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사업다각화, 친환경 ESG 경영, 업계 발전을 위한 적극적 리더 역할 수행 등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여성 캐주얼 블루오션 시장개척과 협력사와 상생을 실현했다. 의류사업 소상공인으로 창업하여 패션브랜드 17개 전국 2천여 개 매장 운영과 유통사업으로 다각화를 통해 형지그룹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형지엘리트, 형지I&C, 까스텔바작 등 상장기업을 경영하며 크로커다일레이디, 엘리트학생복, 에스콰이아, 예작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섬유패션업계 최초로 대리점주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설해 대리점주 경영능력 제고 및 파트너십을 강화했고, 국산 원자재를 57% 사용하는 등 국내 협력사들과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ESG 그린퓨처센터 출범, 기능성 안티박테리아 소재 도입, 옥수수·대나무를 활용한 신재생 상품 등 친환경 소재개발과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흐리다 오후부터 맑아져…낮 최고 12∼17도
금요일인 10일 부산, 울산, 경남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부산 16.7도, 울산 14.1도, 창원 15.1도, 밀양 14.4도, 창녕 14.8도, 통영 16.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16도, 울산 15도, 경남 12∼17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