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부산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피싱범과 피해자의 접선장소에 사복경찰이 잠복 대기중이었다. 피싱조직은 이미 동일한 피해자에게 두차례 돈을 편취(2,735만 원)한 후 다시 800만 원을 요구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신분을 밝힌 후 포위하고 "무슨 돈을 받으러 오신거죠?"라고 물었고 수거책은 "제가 대출이 신용불량자 안되니까. 저보고 알바를 하겠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돈이 필요하니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바만 했을 뿐이라고 둘러대던 수거책은 피싱조직에 '들켰어요'라는 문자를 전송했다.이 모습도 경찰에게 들켰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발뺌하는 수거책은 이렇게 현행범인으로 체포됐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