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는 제주 지역 주민과 올레길 여행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원순환, 환경에 대한 의미를 전하는 기능을 한다. 모작 벤치는 매듭이라는 제주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사물, 사람, 자연은 모두 연결돼 있으며 자연을 잘 지키는 것이 곧 사람을 잘 지키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락앤락과 (사)제주올레는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모작벤치를 포함해 현재까지 업사이클링을 통해 총 41개의 모작벤치를 설치, 제주올레길 2코스와 4코스, 7코스, 11코스, 14코스, 15-A코스, 18코스, 21코스 등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작벤치 1개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약 16kg의 폐플라스틱이 사용된다. 지금까지 모작벤치에 사용된 플라스틱 양을 환산하면, 460㎖ 용량 플라스틱 식품보관용기 기준 5,945개에 달한다.
락앤락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 락앤락은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수거를 도입해 지역사회 곳곳의 참여를 독려하고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락앤락 김주리 매니저는 “아름다운 지구와 환경을 지켜 나가길 바라는 의미와 진심을 담아 사)제주올레와 함께 모직벤치를 제작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실행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락앤락은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뿐만 아니라, 친환경 대학생 서포터즈 ‘그린메이트’,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머그컵을 사용하는 ‘일회용컵 LOCK(락) 캠페인’, ‘글로벌 플로깅 데이’ 등을 운영하며 친환경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고려대·연세대 총학생회, 헌혈을 통한 화합의 축제 연다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건전한 대학 헌혈문화 조성을 위해 ‘2023년 헌혈정기전(고연제·연고제)’을 진행하고 9월 6일(수) 개막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9월 11일(화)부터 10월 5일(목)까지 25일간 진행할 예정으로 고려대․연세대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교직원까지 참여 가능하며, 학생증 또는 졸업 및 재직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서울·경기·인천 내 헌혈의집 또는 매주 학교로 방문하는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헌혈정기전에 참여하게 된다.
◆강원도립대, 그린리모델링 공모선정…학습 환경 개선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에 있는 강원도립대학교가 국토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국비 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낡은 종합정보관 내 도서관과 열람실 등의 학습 환경을 개선한다.
그린리모델링사업은 국토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 다소비 공공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성능 개선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김광래 총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종합정보관이 학생뿐 아니라 주민까지 즐겨 찾을 수 있는 쾌적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