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진보당 대변인실)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대사관 측은 면담은커녕 항의서한 수령조차 거부했고, 한국 경찰병력이 일본 대사관을 철통같이 지켰다. 오히려 종로경찰서는 진보당의 방문에‘불법집회’운운하며, 경고방송 및 해산명령을 했다.
강성희 의원은 “한국 경찰들이 지금 누구를 지키고 있는가. 일본을 지키는가?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가?”라고 따져물으며 “오염수 투기 반대하는 국민목소리를 전해야 한다. 즉각 길을 비켜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윤희숙 상임대표는 “지금 일본정부는 전 인류를 상대로 또 한번 특대형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결코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일본대사는 그 자리 물러날 각오하라”고 규탄했다.
진보당 당원들은 즉석 정당연설회로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강 의원은 항의서한문을 낭독하며 “일본대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오염수 투기에 반대한다. 본국에 똑똑히 전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일본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저지 공동행동이 주관한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여 규탄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