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인구가 줄어들면서 이제 3집 중 1집은 1・2인 가구가 사는 집이 현실화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소형평형의 인기가 높아짐과 동시에 그동안 전유물로 자리 잡았던 국민평형도 머지않아 전용면적 84㎡가 아닌 전용면적 74㎡이거나 59㎡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결과’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비중의 34.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2인 가구 28.8%, ▲3인 가구 19.2% ▲4인 이상 가구 17.6%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에 비해 1인 가구는 14.5%, 2인가구는 6.6%가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율은 대전시(38.5%)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시(38.2%), 강원도(37.2%), 충북 및 경북도(37%), 충남 및 전북도(36.6%) 등의 순으로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다.
전국의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5명으로 전년보다 0.04명 감소했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0.23명 줄었다. 이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거주 가원수는 2.57명에 불과했다. 사실상 나홀로족, 딩크족 등과 같은 트렌드가 사회 현상으로 고착화되면서 인구 구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는 이러한 인구구조가 더욱 고착화될 전망이다. 추계가구를 살펴보면, 5년 뒤인 오는 2028년께는 1인 가구 35.1%에 이어 ▲2인 가구 31% ▲3인 가구 18.9% ▲4인 가구 11.7%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양상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에서 소형평형 공급은 더 줄어들며, 희소성만 커진 모습이다. 실제 올해 1~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면적 84㎡미만 소형평형은 9,480세대(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물량 기준)로 지난해 동기간 물량(1만4,897세대) 대비 36.36% 줄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소형평형은 그야말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월 분양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경우 1순위에서 21세대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59㎡가 평균 21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이어 지난 6월 분양된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2세대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74㎡는 평균 9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소형평형의 경우 중소형, 중형, 중대형 등의 평형에 비해 금액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월세 등을 통해 임대수익을 얻기도 수월한 일거양득의 효과를 쉽게 거둘 수 있는 효율적인 평형이다”며 “공급이 희소한 소형평형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향후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반면 수요 대비 공급이 더 많은 중소형, 중형, 중대형은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이 비일비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소형평형은 앞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일부 지역에서 분양돼 이목을 끌 전망이다.
DL이앤씨는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계약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총 350세대가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원주시에 1년여 만에 공급되는 소형평형으로 분양가는 전용면적 59·74㎡ 타입 모두 3억원대로 책정됐다. 원주시 원도심인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서 입주와 동시에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직선 2km 거리에 원주역이 있고, KTX중앙선을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 대로 닿는다.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2027년 완공 예정), 수서~광주 복선전철(2030년 완공 예정)을 통해 경기 판교, 서울 강남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 학익4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포레나 인천학익’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62세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74㎡, 총 25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문학IC와 도화IC 등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와 영화관, 병원, 교육시설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원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짓는 ‘청계 SK VIEW(뷰)’를 8월에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96세대로 이 중 10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4㎡ 1세대를 제외하면, 일반분양 107세대가 모두 전용면적 59㎡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상도1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오는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전체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다. 상도터널, 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도심 이동이 수월하다.
이밖에 반도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다산 유보라 마크뷰’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전용면적 47~67㎡, 총 194세대로 지어진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3집 중 1집은 ‘1인 가구’…‘소형평형’ 집값 뛰는 속도 더 빨라져
기사입력:2023-08-11 10:55:05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베스트클릭 〉
주식시황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코스피 | 2,559.79 | ▲3.18 |
코스닥 | 721.86 | ▲4.62 |
코스피200 | 338.79 | ▲0.50 |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7,754,000 | ▼73,000 |
비트코인캐시 | 527,000 | ▼1,500 |
이더리움 | 2,617,000 | ▼8,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220 | ▼60 |
리플 | 3,158 | ▼6 |
이오스 | 1,040 | ▲19 |
퀀텀 | 3,121 | ▼2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7,781,000 | ▼84,000 |
이더리움 | 2,618,000 | ▼7,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230 | ▼40 |
메탈 | 1,190 | ▲4 |
리스크 | 781 | ▲3 |
리플 | 3,159 | ▼6 |
에이다 | 1,000 | ▼1 |
스팀 | 220 | ▲3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비트코인 | 137,740,000 | ▼40,000 |
비트코인캐시 | 528,000 | ▲500 |
이더리움 | 2,619,000 | ▼6,000 |
이더리움클래식 | 24,190 | ▼80 |
리플 | 3,159 | ▼5 |
퀀텀 | 3,160 | 0 |
이오타 | 301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