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외면받는 추계예대..."재정 위기 지속"

기사입력:2023-07-20 19:39:22
추계예술대학교 임상혁 총장. 사진=추계예대 홈페이지

추계예술대학교 임상혁 총장. 사진=추계예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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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추계예술대학교(총장 임상혁)의 일반기부금 액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계예대의 재정 위기 지속이 기부금 유치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추계예술대학교는 2022년 전국 293개 학교법인 중 총자산증감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기 자산 78억 4586만 8000원, 당기 자산 57억 412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자산이 37.5% 감소한 것. 총자산 증감율이란 당기 자산에서 전기 자산을 뺀 증감액을 백분율로 환산한 값이다. 추계예대는 20년 전년 대비 총자산 증감율 -0.1%, 21년 -1%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다 22년 기준 급락했다.

4년 간의 추계예대 결산을 살펴보면, 수입 총계에서 2019년 215억 1257만 5962원, 20년 178억 9765만 4211원, 21년 191억 3525만 8370원, 22년 188억 6979만 2237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하다 주춤한 모양새다.

총자산 증감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지표는 일반기부금이었다. 일반기부금은 학교에서 용도를 지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지정기부금은 장학기금, 건축기금 등 기부자가 사용목적을 지정해 특정한 목적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년도 일반기부금은 3억 1382만 9467원으로, 가장 많았던 19년도의 28억 2799만 7217원의 -89%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컸던 20년도의 5억 4107만 2020원보다 42% 적으며, 회복세를 보이던 21년도의 16억 1393만 8770원과는 80% 낮은 수치다.

지정기부금의 경우 큰 변화폭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9년도 지정기부금 7233만 6000원은 같은 해 일반기부금의 약 2.5%에 불과했으나, 22년도 지정기부금 6249만 3000원은 같은 해 일반기부금의 약 20%까지 올라왔다. 지정기부금 액수 하락세에 비해 일반기부금이 대폭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수 개인이 유학생들에게 규정에 없는 입학 수수료를 내게 한 문제, 교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 등 추계예대의 재정 위기는 이전부터 거론되어 왔다"며 "해당 문제들이 기부금 유치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본지는 추계예대 측에 결산 관련 질의 및 입장 등을 묻고자 했으나 학교 관계자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는 답변을 남겼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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