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새로운 직급체계 및 호칭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직급과 호칭을 분리하여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선생에 따르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을)∙부장(갑) 등 기존 6단계였던 직급을 5단계(Grade 1~5)로 간소화하고, 역할 중심으로 개편한다. G1(Grade 1)은 실무지원∙학습자(사원급), G2는 독자적 업무 수행자(대리∙과장급), G3는 업무 숙련자(차장급)이며, G4와 G5는 조직 리더 및 성과 책임자(부장급)로 구성, 직원 개인이 부여받은 직급은 회사와 본인만 아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호칭은 ‘선생님’으로 통일된다.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은 ‘선생님’ 앞에 성씨나 이름을 붙여 부를 수 있다. 이 호칭은 지난 5월 전 직원 대상의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상대방을 존중, 존대하는 마음이 담긴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수평적이고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이를 통해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외 업무 시, 직책자(팀장∙본부장)의 경우 기존처럼 직책으로 호칭하고, 팀원의 경우 ‘매니저’로 통합된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김지연 윤선생 경영지원본부장은 "직급과 호칭을 분리하고, 단일화된 호칭을 생활화하여 구성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