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교육청)
이미지 확대보기부산교육청은 수년 간 학생 수 감소 등으로 학교 유휴공간이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해 학생들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식당을 소통과 휴식의 장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학교 식당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리모델링이 예정되어 있던 부산일과학고 식생활관(급식실)을 올해 2월 시범적으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먼저, 학생들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도록 공간 다양화에 주력했다. 2인 식탁(커플 식탁), 4인 식탁, 6인 식탁, 카페형 식탁, 테라스 식탁 등을 비치해 식당 내 어디서든 식사를 할 수 있어 평균 식사 시간이 늘어났다.
식당 내 문화예술 공연무대도 마련해 ‘런치 콘서트’, ‘런치 버스킹’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게 했다. 식사 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며, 대형 TV도 설치해 각종 뉴스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일과학고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성을 검토키로 했다.
김범규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이 사업은 학생들에게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식사 시간에 소통과 휴식, 여유도 더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급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