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크기는 생일 폭죽 소리에 준하는 90~100 데시벨 수준이다. 최근에 화제가 된 일본 맥주가 뚜껑 개봉 시 거품이 올라오는 시각적인 요소를 부각했다면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은 청각적인 재미를 강조해 맥주 특유의 청량감을 전달한다.
이러한 제품 특징에 맞춰 앞뒤 패키지를 수류탄으로 디자인했으며 고객들에게 제품 콘셉트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넥슨게임즈의 인기 슈팅 게임인 ‘서든어택’과 콜라보를 진행했다.
CU는 해당 상품을 만들기 위해 1년 6개월 전부터 국내 1세대 수제맥주 제조기업인 플래티넘맥주와 협업을 이어왔다. 플래티넘맥주는 관련 생산 설비들을 갖추기 위해 이탈리아의 엔지니어까지 초빙했고 수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은 스페셜 몰트를 이용해 맥주 고유의 맛과 트로피컬한 홉의 풍미, 풍부한 탄산과 거품이 잘 어우러져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목넘김이 매력적인 맥주다. 도수는 4.7도이며 가격은 3,500원으로 4캔 구매 시 1만 1천원에 판매한다.
CU가 이렇게 차별화 맥주 개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맥주의 매출이 편의점의 전체 주류에서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주종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절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로 여름 맥주 시장의 트렌드를 이끈다는 복안이다.
실제, 지난해 CU의 계절별 맥주 매출 비중을 보면, 여름(6~8월)이 30.9%로 사계절 중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가을(9~11월) 23.8%, 봄(3~5월) 23.0%, 겨울(11~2월) 22.3%의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BGF리테일 이승택 주류TFT장은 “편의점 수제맥주가 지금까지 다양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에 맞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수제맥주 맛집으로서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스아일랜드, 호주 세계맥주품평회(AIBA)서 ‘금메달’ 포함 15관왕
구스아일랜드는 '호주 세계맥주품평회(AIBA)'에서 2개의 금메달, 5개의 은메달, 8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1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금메달을 수상한 맥주는 구스아일랜드의 ‘라이프 이즈 비터스윗 사워(Life is Bittersweet Sour)’와 ‘쿼드루펠(Quadrupel)’이다. 두 맥주는 각각 ‘허브 앤 스파이스 비어(Herb and Spice Beer)’와 ‘벨기에 스타일 쿼드루펠(Belgian Style Quadrupel)’ 부문에서 수상했다. 라이프 이즈 비터스윗 사워는 상큼한 레몬 꿀차를 모티브로 한 사워 에일 맥주로 레몬과 생강, 벌꿀이 어우러졌으며, 쿼드루펠은 중세 수도원에서 유래된 벨기에식 맥주로 캐러멜과 건자두, 바나나, 정향이 첨가돼 강렬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생애주기별 생활정보 확인하세요" 서울사용설명서 캠페인
서울시는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정책과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당신에게 맞춘-2023 서울사용설명서' 온라인 캠페인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포털 다음(DAUM)과 함께하는 캠페인은 이날부터 7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생애주기별 정보는 물론, 나만의 맞춤 혜택도 찾아볼 수 있다.
퀴즈부터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와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