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울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울산해경에 따르면 사고 당시 승선 중이던 승선원 25명 중 21명은 구명벌로 탈출한 뒤 인근에 있던 어선 유명2호가 이를 발견하고 21명을 모두 옮겨 태운 뒤 울산해경 300함(300톤급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편승시켰다.
한편 구조 당시 선장의 말에 의하면 '나머지 선원 4명이 연기를 마시고 선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 같다'는 진술에 따라 어선 내부와 주변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사고가 발생한 어선은 4월 20일 오후 3시경 부산 감천한에서 생선 100톤을 싣고 러시아로 이동중에 화재가 발생했고, 연료 220톤을 싣고 있지만 해양오염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헬기를 동원한 항공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6시기준 울산구조대원이 사고선박에 등선, 선내 화재진압 및 실종자 수색중이며 선장 및 기관장 2명은 수색 및 화재진화에 잔류하고 나머지 러시아선원 19명은 오전 9시경 부산기장 대변항으로 입항했다. 화재선박 및 선장, 기관장은 용연부두에 낮 12시경 도착했다. 울산 소방과 합동으로 화재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진화가 완료되면 선박내부 수색을 이어가고 사고선박 주위는 오염사고에 대비해 오일휀스를 80m 포위전장 했다.
울산해경 경비구조계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어선 승선원 21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임하고 있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전문가적인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후 감사 서한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러시아와 구조협력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선박에서 구조된 세브첸코 빅토르 선장은, 대한민국 해양경찰 구조대에 “발쇼예 스빠씨바”(대단히 감사하다)“무한한 신뢰와 감사 인사도 함께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