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개발 대어 ‘광명·이문·휘경 뉴타운’ 5000가구 일반분양

기사입력:2023-04-19 11:17:55
[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수도권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뉴타운과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광명동과 이문·휘경동은 교통환경이 좋고, 상업·교육·녹지시설 등도 잘 갖춰진 구도심 지역으로 주거 편의성은 높지만 낡은 건물이나 노후주택들이 밀집돼 있어 선호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최근 이들 지역은 뉴타운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재평가 받고 있다.

먼저 광명시 광명동 일대 약 114만㎡ 주택가를 11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광명뉴타운은 경기권 뉴타운 중 최대규모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명1·2·4·5·9·10·11·12·14·15·16R구역 등에 약2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조성된다. 동대문구 이문·휘경동 일대 노후 거주지 약 101만㎡를 재개발하는 이문·휘경뉴타운은 청량리뉴타운, 전농·답십리뉴타운과 함께 동대문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문1·3·4구역과 휘경1·2·3구역 등 6개 구역에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추진 속도도 빨라 광명15R구역과 광명16R구역, 휘경1구역, 휘경2구역 등은 이미 분양이 완료돼 입주를 마쳤으며, 분양 중이거나 분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곳들도 등장하고 있다.

◆ 광명시 광명뉴타운 상전벽해…2만5000가구 브랜드타운 탈바꿈

광명뉴타운은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기준으로, 북쪽에는 광명1·2·4·5R구역이 뭉쳐 있어서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고, 교육시설 등 입지도 상대적으로 좋다. 남쪽에는 광명9·10·11·12·14·15·16R구역이 다소 흩어져 있는 모습이지만 추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여기에 바로 옆 철산동에서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으로 분양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가 최근 완판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광명뉴타운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삽을 뜬 광명16R구역에서는 2017년 12월 GS건설과 두산건설이 전용 32~84㎡ 총 2104가구로 구성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를 분양했으며, 2020년 11월 준공돼 입주를 완료했다. 이어 2020년 5월 광명15R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1335가구)’, 6월 광명14R구역에서는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광명푸르지오포레나(1187가구)’의 분양에 나섰으며, 각각 평균 20.42대 1, 12.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는 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했고, 광명푸르지오포레나는 올해 9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말 호반건설이 광명10R구역 재개발로 분양한 전용 39~84㎡ 1051가구 규모의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다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으나, 현재 규제 완화에 힘입어 미계약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올해에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이 광명1R구역에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3585가구 가운데 전용 39~112㎡ 총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어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구일역이 가깝고, 광명북초·광명동초·광명북중·광명북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명4R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중 일반분양 425가구)’를 비롯해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광명2R구역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중 726가구)’과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광명5R구역(2878가구 중 639가구)도 올해 분양 일정이 잡혀 있으나 구체적인 월까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이밖에도 현재 광명9R구역(1498가구)은 철거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광명11R구역(4291가구)와 광명12R구역(2097가구)은 이주가 진행 중이다.
◆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1만2000가구의 마지막 퍼즐 맞춰지나

이문·휘경뉴타운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휘경2구역이다. SK건설이 지난 2015년 12월 분양했던 ‘휘경SK뷰’는 전용 59~100㎡ 총 900가구 규모로 2019년 6월 준공돼 입주를 마쳤다.

현재(4월, KB부동산 시세 기준) 전용 59㎡A타입의 평균 시세는 8억4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입주초기(7억1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분양가(4억2500만원)와 비교했을 때에는 두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뒤를 이어 2017년 10월 한진중공업이 휘경1구역에서 분양한 ‘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는 전용 59~84㎡ 299가구 규모이며, 2021년 3월 입주했다.

최근에는 GS건설이 휘경3구역에서 ‘휘경자이디센시아’가 총 1806가구 가운데 전용 39~84㎡ 700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지난 3일 진행된 371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는 5577명이 신청해 평균 15.03대 1을 기록했으며, 다음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몰려 평균 51.7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지하철 회기역과 외대앞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인데다 인근에 대형 편의시설과 대학교가 위치해 있는 것을 청약 흥행의 이유로 꼽았다.

이문1구역과 이문3구역도 올 하반기를 목표로 분양채비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이 이문1구역 재개발로 선보이는 ‘이문래미안라그란데’는 전용 52~114㎡ 총 3069가구 가운데 92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이문3구역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전용 20~139㎡ 총 4321가구 중 14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가장 사업 속도가 더디었던 이문4구역(3720가구)도 지난 2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며,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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