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 5.4조원 규모의 국내 그린 바이오 산업을 2027년 10조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발표하는 등 그린 바이오 산업 관련 친환경 정부 정책 역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7일 BGF 사옥에서 진행된 ‘탄소 중립 자원 순환’ 업무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과 케일 김용욱 대표이사가 참석해 편의점 식품 재활용에 필요한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에 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BGF리테일은 물류 센터 내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임박해 폐기를 앞둔 식품들을 밀웜의 먹이로 제공하게 된다. 기존에 해당 상품들을 일괄 소각했던 것을 대신해 이제는 바이오 산업의 자원으로 활용하면서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류 센터에서 분류한 유통 기한 임박 상품들을 케일에 전달하면 이를 재가공해 배합 사료를 만든다. 라면, 스낵, 음료, 주류 등 편의점 취급 품목의 약 80%에 해당하는 가공 식품 대부분이 밀웜의 먹이로 제공된다.
BGF리테일은 내달까지 약 11톤에 해당하는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케일에 전달한다. 상품 폐기를 1톤 줄일 때마다 약 0.97톤만큼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어 총 11톤 가량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자원 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이번 업무 협약이 국내 유통·식품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공익에 보탬이 되는 ESG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화피앤씨 '모레모',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성황
세화피앤씨의 헤어케어 전문 뷰티브랜드 '모레모'가 화장품업계 최고 박람회로 손꼽히는 '2023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 전세계 80여곳 이상의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새 이름 시민투표
서울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새 이름을 시민이 직접 뽑는 온라인 투표를 한다. 다음 달 7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에서 명칭 제안 접수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5개 후보 중 2개에 투표하면 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민간 기부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현물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명칭이 부르기 어렵고 기억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