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보니 틈새 평형의 입주물량은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에 입주한 전용 49~83㎡이하 평형은 총 11만1819가구였으나, 지난해는 1만8968가구(16.7%) 증가한 13만787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 49~59㎡ 입주 가구 수는 ▲2019년 8142가구 ▲2020년 9549가구 ▲2021년 1만154가구 ▲2022년 1만5250가구로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다양한 평형을 선보인 단지는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동구 재건축단지로 주목을 받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은 29·39·49·59㎡ 등 다양한 전용면적을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용 59㎡는 예비 당첨자 계약에서 마감됐으며, 전용 49㎡는 무순위 청약에서 259가구 모집에 2만7398명이 몰려 105.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완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중·대형 못지않은 중·소형 틈새 면적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전용 49~59㎡의 경우 최신 특화설계가 적용돼 1~3인 가구가 살기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계획이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운정역(가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다.
신세계건설은 4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 ‘빌리브 에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주거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경기 안양에서는 안양 덕현지구 재개발 신축사업인 ‘평촌 센텀퍼스트’가 분양 중이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대규모로 조성된다. 주력 평형인 59㎡와 국민평형 84㎡를 비롯해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이 공급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