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기준 위믹스는 코인원에서 거래 재개 직후 3000원대를 기록하는 등, 거래 전 가격인 1643원 대비 90%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가 역시 요동쳤다. 위메이드는 전날 대비 29.86% 오른 5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계열사인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맥스 역시 30% 상승하며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원의 2대주주인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는 각각 24,27%, 12.25% 상승했고 넷마블은 8.48% 상승한 6만14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컴투스와 넷마블은 자체 가상자산인 엑스플라(XPLA)와 마블엑스(MBX)를 보유중이다.
코인원은 거래지원 공지에서 "과거 발생했던 유통량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고 재상장 이유를 밝혔다. 또 "위믹스 재단으로부터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일절 수행하지 않는 것을 확약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원이 속한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는 지난해 11월 24일 위믹스의 유통량 공시내용의 투명성등을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후 위메이드는 지적받은 사항들을 보완하는 한편, DAXA 소속 거래소들에 개별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재상장 이후, 위믹스 재단은 코인원측에 제기한 소송은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