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급식실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환기시설 개선이 시급한 195교의 설비를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낮은 층고 등 사유로 고용노동부 설비기준 적용이 어려운 372교는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기술용역’ 결과를 반영한 ‘환기설비 개선 4개년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환기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부산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폐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공·사립학교 전체 급식종사자가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의결했다.
또한 근무경력 10년 또는 55세 이상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특별건강검진(저선량폐CT)을 실시했다. 그 결과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계성 결절 이상 판정을 받은 56명(3.17%)을 대상으로 2차 검진비를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향후 급식실 안전보건 순회 점검 등을 통해 현장의 환기시설 실태를 수시로 조사하겠다”며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