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 참석 직후 곧장 스페인으로 향한 김 본부장은 세비아 북부 시에라 모레나(Sierra Morena) 국립공원 내 이베리코 농장을 찾았다.
한화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으로 현재 스페인 현지에서 이베리코 농장을 직영하는 국내 기업은 한화가 유일하다.
한화 관계자는 "김 본부장이 이곳 농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라며 "그는 최근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을 직접 돌며 신사업 발굴 및 사업성 검증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육중인 돼지는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로 도토리를 먹여 방목한 최상위 베요타(Bellota) 등급이다. 베요타는 스페인어로 도토리를 뜻한다.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이베리코 중 베요타 등급은 전체의 7% 가량에 불과하며 스페인 이베리코협회 (ASICI)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돼지들의 사육 환경과 품질을 꼼꼼하게 챙겨봤다. 농장 면적은 축구장 1400여 개 크기에 달하지만 품질 향상을 위해 사육하는 돼지는 수백 마리로 제한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사육환경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동절기엔 200년 수령의 참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를 먹고 살을 찌워 올레인산 함유량이 풍부하고 풍미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올 상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현장을 돌며 한화의 유통∙서비스 부문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트렉스타, 일본 대형 유통사와 수출 계약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대표이사 권동칠)가 티아이씨 코퍼레이션(TIC Cooperation)과 일본 정식 수출 판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충북 맑고 체감온도 '뚝'
기상청은 2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제천 -8.1도, 충주 -6.7도, 진천 -5.8도, 옥천 -4.8도, 추풍령 -4.5도, 청주 -2.9도 등이다.
낮 기온은 3∼4도로 예상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