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신] 타이어뱅크, 설 연휴 안전운전 수칙 안내…“이것만 지켜주세요”

기사입력:2023-01-19 14:01:17
[산업단신] 타이어뱅크, 설 연휴 안전운전 수칙 안내…“이것만 지켜주세요”
[로이슈 최영록 기자]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운전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귀성행렬에 동참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준비에 한창이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설명절을 기대하겠지만, 꽉 막힌 도로 위 정체와 이를 피해보려는 일부 얌체운전족은 운전자들에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해마다 귀성행렬 중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전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추운 겨울 발생하는 결빙과 블랙아이스 등의 환경적인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사고유발 요인으로 꼽힌다.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과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진 이번 설명절은 짧고 굵게 나흘간 이어지면서 어느 때보다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가 모두가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안전 운전 수칙을 안내했다.

█ 1시간 운전 후 10분 휴식으로 릴렉스

고속도로 통행 중 가장 많이 보이는 피켓 문구는 ‘1시간 운전 후 10분 휴식’이 아닐까 싶다. 평소 고속도로 통행 중에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시간 운행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정체된 도로 위 운전은 운전자들의 피곤함을 가중시키는 만큼 설 연휴 기간에는 ‘1시간 운전 후 10분 휴식’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장거리 운행과 정체로 인한 스트레스는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차량에도 적용된다. 장거리 운행과 겨울철 미끄러운 도로 사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타이어 부하와 긴 정체에 따른 브레이크, 엔진 부담은 차량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1시간 운전 후 10분 휴식’은 운전자와 차량을 위해 반드시 준수하는 것이 좋다.

■ 보이지 않는 포트홀 주의보

겨울철 내린 눈이 얼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아스팔트의 내구성을 약화시켜 도로를 움푹 패이게 만드는 이른 바 ‘포트홀’이 발생하기 쉽다.

포트홀은 정체가 없는 상황에는 육안 식별이 가능해 회피 운전이 가능하겠지만 귀성길 차량 행렬, 눈이 쌓인 도로 등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회피 운전이 어려워지는 만큼 차량 및 타이어 손상은 물론이고 사고 유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전방 도로 사정을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 차량 및 타이어 손상, 사고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적정 속도를 유지하고 무리한 추월은 자제해야 한다.

■ 안전운전의 복병, 블랙아이스를 만난다면?

블랙아이스는 눈, 비가 도로 틈새로 스며들어 기름과 먼지가 섞여 결빙된 것을 의미한다. 물에 이물질이 섞이면 투명한 얼음을 만드는 특성 탓에 검은색 노면이 그대로 투영되는 블랙아이스는 운행 시 정확한 식별이 어려워 겨울철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겨울 새벽 시간대에 터널 출입구, 습도가 높은 저수지와 해안, 호수 주변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블랙아이스 발생 의심 구역을 통과하는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사고를 막는 예방법 중 하나다.

또 부득이 블랙아이스가 생성된 도로를 지나는 중이라면 저속운행과 함께 급브레이크를 자제한다면 사고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 타이어 점검은 평소보다 더 꼼꼼히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 점검은 매우 중요하다. 이 때 타이어에 대해서는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타이어는 지면에 닿는 유일한 차량 부품으로 온도 변화에 취약한 고무가 주성분인 만큼 겨울철 추운 날씨 속 장거리 운행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에는 더욱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이나 얼음 등이 타이어에 생긴 작은 흠집에 붙어 놀고 얼기를 반복하면 작은 흠집이 점점 커지면서 타이어 파손의 주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운행 전후 타이어에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육안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 발견 시에는 즉시 가까운 타이어 전문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또 낮은 기온으로 인한 공기압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공기압은 주 2~3회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며 빙판, 포트홀 등 예기치 못한 도로 위 복병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속이나 급제동은 삼가야 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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