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사진=효성중공업)
이미지 확대보기1위인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 등 다양한 공공 청사가 들어서면서 이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세종테크노밸리 입주, 대학캠퍼스부지 공동캠퍼스 개교, 세종스마트시티 건립,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굵직한 호재들이 이어지고 있다.
2위인 충북의 생산률 증대는 청주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에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에 SK하이닉스, 롯데제과,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각종 첨단산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다. 또 충북선 북청주역 등 대형 호재들이 예정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은 지역이다.
3위인 인천시는 현대제철, 에스케이인천석유화학,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 계열사 기업이 입주해 있는 지역이다. 여기에 검단신도시 개발, GTX 검단역(예정),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다양한 호재까지 갖춰 높은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다.
총 생산 성장률이 높은 지역들은 분양 성적도 준수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엘리프 세종 6-3’은 84세대 일반 공급에 1만3,779건의 접수가 몰리며 164.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각 공공청사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월 인천 서구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는 64실 모집에 3893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6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GTX 검단역(예정)이 가까운 입지에 자리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9월 인천 서구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7BL 우미린 클래스원’은 324가구 일반 공급에 8313가구가 몰리며 2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곳은 풍부한 미래가치를 갖춘 검단신도시에 건립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해제로 매수 여건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며, “높은 지역 성장률에 풍부한 미래가치까지 지닌 곳은 추후의 반등기에서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내 총생산 성장률이 돋보이는 곳들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음성 아이파크’ 등이 분양 소식을 알려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서 ‘음성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음성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3·177㎡, 총 773세대 규모다. 금번에는 60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난 2014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인구 3만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바로 옆에 위치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음성군에는 현재 총 15개 산업·농공단지에 약 1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성본산업단지·금왕테크노산업단지 등 8개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일대에 조성되는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0층, 19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송도역에 인천~부산을 잇는 인천발 KTX(예정), 송도~강릉 경강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이 개통되면 이 일대가 인천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