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의 그 숭고한 뜻과 헌신을 이제 우리가 잇겠습니다"

기사입력:2022-12-09 16:33:16
노옥희 울산교육감.(제공=울산시민연대)
노옥희 울산교육감.(제공=울산시민연대)
[로이슈 전용모 기자]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평생 지켜온 신념과 포기하지 않았던 '모두가 행복한 세상'그 숭고한 뜻과 헌신을 이제 우리가 잇겠습니다."

「울산 교육‧노동‧민주화운동의 큰 산, 노옥희 교육감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노옥희 교육감을 추모하고 고인이 품고 실천했던 숭고한 뜻을 이어가고자 하는 시민‧사회단체와 개인들이 장례위원으로 모였다.

노옥희 교육감 장례기간 전체를 엄수하고 1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호텔 앞 인도와 울산 동구청 로비에 시민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12월 11일 오후 4시부터 울산강북교육청 뒷마당에서 추모제를 개최하고 12월 12일 발인, 영결식(10시 교육청), 노제(오전 11시 30분 전교조사무실), 하관식(오후 3시 솥발산묘역)을 지켜간다.

노옥희 교육감은 살아온 생이 너무도 진실했고, 올곧은 모범이었기에 만나는 이들마다 새로운 희망을 함께 꿀 수 있었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자가 취업해 산업재해를 당해 치료와 보상도 받지 못하자 백방으로 해결에 나섰고, 군사독재시절 교육민주화선언에 참여했다고 하루아침에 해직교사가 되어버린 때도 신념은 꺾이지 않았다.

노동문제상담소에 일하며 탄압받고 고통받는 노동자와 함께 한 죄로 수배와 구속을 겪었던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또 교육위원으로 당선돼 만연한 교육 비리를 묵과하지 않았고, 비겁한 타협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섰다. 전교조울산지부장, 진보정치인, 사회운동가, 노동운동가, 지역공동체 ‘더불어 숲’의 대표, 울산부모교육협동조합 이사장 등 그 어느 곳, 어느 자리나 진심으로 소통하고 앞서서 실천했던 참 어른이었다.

장레위원회는 "노옥희 교육감과 후회 없이 작별하려면 고인이 그토록 꽃 피우려했던 교육복지, 생태환경, 민주시민, 노동인권, 평등교육 그리고 부패 없이 청렴한 교육을 우리가 지켜내야 한다"며 "노옥희 교육감이 영면하실 수 있도록 소중한 촛불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노옥희 교육감]
약력
1958년 5월 15일 경상남도 김해 출생
1979년 2월 부산대 수학과 졸업
1979년 3월 ~ 1986년 10월 현대공업고등학교 수학교사
1986년 5월 10일 YMCA 중등교육자협의회 교육민주화선언 참여
1986년 10월 교육민주화선언 참여로 현대공고에서 해직
1986년 ~ 1989년 울산사회선교실천협의회 노동문제상담소 간사
1997년 ~ 2000년 고교평준화실현 시민연대회의 공동의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 1, 2대 지부장
1999년 9월 ~ 2002년 8월 명덕여자중학교 교사(해직 13년 만에 복직)
2000년 ~ 2002년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2002년 7월 ~2006년 3월 울산광역시 교육위원
2002년 학교급식울산연대 공동집행위원장
2005년 울산장애인교육권연대 자문위원
2005년 동구학교운영위원협의회 지도위원
2006년 1월 ~2011년 1월 울산인권운동연대 이사
2006년 10월 ~ 2018년 5월 참교육학부모회울산지부 자문위원
2007년 ~ 2018년 울산교육연구소 자문위원
2009년 ~ 2018년 작은도서관 ‘더불어숲’ 대표
2014년 ~ 2018년 울산부모교육협동조합 1,2대 이사장
2015년 ~ 2018년 울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공동대표
2017년 ~ 2018년 친환경의무무상급식 풀뿌리울산연대 상임공동대표
2018년 7월 ~ 2022년 6월 제 8대 울산광역시 교육감
2022년 7월 ~ 현재 제9대 울산광역시 교육감
2022년 10월 8일 공무 중 순직하심

수상
1997 전태일 노동상
1997 울산 경실련이 기억하는 시민상
2002 울산여성유권자연맹 우수교육위원상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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