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열린 ‘2022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조주완 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LG전자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LG전자와 협력사는 22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2022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을 열고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조주완 사장, 구매/SCM경영센터장 왕철민 전무 등 LG전자 경영진과 협력사 81곳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의 모임이다.
LG전자와 협력사는 생산성 개선을 위한 디지털 전환과 품질 및 고객가치 경영, 그리고 안전관리와 ESG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올 한해 협력사의 원가 절감, 기술 혁신,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우수협력사 12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조주완 사장은 이날 “협력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KT 이프랜드, 49개국에 동시 출시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과 동시에 K팝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 내 소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이프랜드를 글로벌 NO.1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에 출시한다. SKT는 기존 앱에서 국, 내외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다. 예를 들어 기존에 설치한 이프랜드 앱은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며, 한국에서 접속하면 ‘한국 설정’으로 해외에서 접속하면 ‘글로벌 설정’으로 실행된다.
지역별로 중동은 이앤(e&), 동남아는 싱텔(Singtel) 등을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파트너십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 후 파트너들과 함께 해당 지역을 타겟으로 한 특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현지 인기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해외 각 지역에서의 다양한 메타버스 이벤트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하며 통신사업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T는 일본 대표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ICT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이달 18일 체결했으며, 각 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그 밖에 SKT는 해외 대학 및 글로벌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도 제휴해 글로벌 MZ를 겨냥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태국 방콕에서 100년 이상의 전통 왕립대학을 운영중인 BSRU와 올해 초부터 이프랜드에서 '틴틴오디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온 동아예술방송대와 함께 이달 초 3자 간 글로벌 메타버스 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T는 BSRU와 동아방송예술대 양교가 서로 한국어, 태국어, 영어로 된 강의들을 상호 지원하는 등 지리적으로 먼 한계를 이프랜드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덴마크 패션 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Birger Christensen)’과 제휴해 파티의상 등 주요 의상을 이프랜드 의상으로 제작, 글로벌 MZ세대들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에 맞춰 주요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먼저 메타버스가 처음인 해외 이용자들이 손쉽게 메타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라운지와 다양한 피부색의 아바타들이 도입됐다.
또 모임 개설자와 참여자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1:1 DM(Direct Message)’ 기능과 아바타 상단에 ‘3D 말풍선’ 기능을 적용했다. 또 ‘실시간 투표’ 기능을 신설해 실시간으로 모임 참여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으며, ‘ifme(이프미) 모션 공유’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적용해 소통할 수 있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매주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리지널 메타버스 K-POP 콘텐츠 ‘더팬라이브 토크온(The Fan Live Talkon)’은 해외K팝 팬 층을 타겟으로 50% 이상 영어로 진행되며, K팝 연습생 글로벌 오디션 및 글로벌 신인 아이돌 육성 등 해외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K팝 라이브 콘텐츠를 운영한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작년 7월 선보인 이프랜드가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들과 다양한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고의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중동, 동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도 K-메타버스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NHN '한게임 섯다&맞고'에 길드 시스템 ‘동호회’ 오픈
엔에이치엔(이하 NHN)은 '한게임 섯다&맞고'가 11월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간 경쟁 및 협동이 가능한 길드 시스템 ‘동호회’ 콘텐츠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동호회는 소속된 회원들끼리 경쟁 또는 협동을 통해 보상을 함께 획득할 수 있는 길드 시스템이다. 섯다 게임 중에는 최초로 길드 시스템을 게임에 적용했다. '한게임 섯다&맞고'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동호회에 가입할 수 있으며, 동호회를 직접 창단해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호회에 소속된 이용자는 출석, 동호회 뽑기, 일일목표 완료, 게임플레이 등의 활동을 통해 회원 개별 포인트인 ‘동호회 포인트’와 공통 자금인 ‘동호회 자금’을 획득할 수 있다. 동호회 포인트가 누적될 때 동호회 자금도 같이 누적되며, 이용자의 동호회 기여도(포인트)에 따라 누적된 자금을 분배하여 나눠 갖게 된다.
동호회 개설 시, 우리나라의 실제 지역을 선택해 개설할 수 있어, 지역 색을 살리면서 지역 간 순위 경쟁의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동호회 및 지역 내에서 게시판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이용자 간의 소통도 가능해졌다.
'한게임 섯다&맞고'는 동호회 콘텐츠 오픈을 기념해 12월 19일까지 창단비 50%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창단을 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2천만 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게임 섯다&맞고' 개발을 총괄하는 NHN 최영두 이사는 “동호회를 통해 혼자 하는 기쁨에서 다같이 나누는 기쁨으로 이용자의 재미를 확장하고자 했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동호회에 추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경쟁 및 협동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이화여대 캠퍼스 메타버스로 옮긴다
LG유플러스는 이화여대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화여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화여대 본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이화여대 김정태 정보통신처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화여대는 축제나 취업 박람회 등 행사를 위해 범용 메타버스를 활용한 경험을 발전시켜 상시 운영되는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내년 오픈한다. 이는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젠지세대 학생들에게 현실과 가상공간의 캠퍼스 라이프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효율적 교과 수업과 재미 요소를 통해 참여도와 몰입도를 증진시킨다는 취지다.
양사는 재학생들이 평상시에도 메타버스 캠퍼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제작할 계획이다. 먼저, 이화여대의 핵심 공간인 ECC가 3D 모델링으로 구현돼 강의 참여는 물론, 동아리·학과·스터디 모임, 취업상담 등 현실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 상담실은 현실과 유사한 분위기로 구현되는 동시에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보다 심리적 부담이 적은 환경에서 솔직한 상담 진행이 가능하다.
60여 년 동안 자리를 지킨 이화여대 대강당은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입학식 등 대규모 행사나 외부인을 위한 학교 홍보관으로 활용된다. 양사는 현실과 같이 가상공간에서 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대강당을 구현하고, 발표자와 참석자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 환경을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화여대는 입학식, 졸업식, 축제, 입학설명회, 학생회장 선거 등 매월 1개 이상 진행되는 교내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개최해 학생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이화여대와의 이번 업무협약은 LG유플러스가 대학 특화 메타버스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며 "이화여대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현실 캠퍼스만큼 유용하고 매일 방문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이화여자대학교 정보통신처장은 "메타버스 가상 캠퍼스가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 없이 국내외 학생들과의 교류와 소통, 나아가 교육의 장이 되어 오프라인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해당 MOU를 통해 상호 간 시너지를 만들며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삼성전자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3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타워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겸 사회공헌단장 최완우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설립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제과제조 사업으로 2023년 상반기 중 시작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삼성전자 국내사업장 임직원용으로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채용하고, 2~3개월간의 직무 적응 훈련과정을 진행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전 세계 글로벌 초일류기업인 삼성전자가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드리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공단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하여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겸 사회공헌단장 최완우 부사장은 "공단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장애인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여하는 자립의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KT,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대한민국 미래 이끌 청소년 디지털 인재 육성 협력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KT가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학교장 이상종)와 청소년 AI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의 기본적 원리 등 이론 습득과 더불어 각 분야에서 실제로 AI를 접목할 수 있는 활용 역량을 키우는 것이 디지털 미래인재 육성의 핵심이라는 KT와 학교 측의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양 측이 보유한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며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 실습 플랫폼 등을 마련하는 등 대한민국 청소년 인공지능 인재 육성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는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특성화 고등학교로 선정됐다. 2022년에 인공지능컴퓨팅과, 인공지능전기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 3개 학과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산업분야에서 활약할 기술인을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학생들을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 간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T와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는 특히 AI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자료와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정규 과정 내 AICE 베이직, 어쏘시에이트, 프로페셔널 3단계의 검정 체계를 학년별로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중고교생을 위한 AICE 주니어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는 대한민국의 AI 저변 확대를 위해 KT가 개발한 AI능력시험으로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AI 역량을 검정할 수 있는 베이직, 어쏘시에이트, 프로페셔널, 주니어, 퓨쳐 총 5단계로 구성돼 있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의 인공지능컴퓨팅과 학생 60명이 AICE 베이직 시험에 응시했고, 이에 앞서 KT가 제공한 교육 커리큘럼과 콘텐츠를 활용해 교사들이 1개월 간 직접 교육을 진행해 응시자의 90%가 시험에 합격하는 결과를 얻었다. 기업이나 관공서 등 다른 기관에서 시행한 AICE 베이직 시험의 합격률이 56%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광운인공지능고등학생들의 AI 역량 및 학교 측의 교육 수준이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다.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는 “KT는 그간 국가적 디지털 혁신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AI 인재양성을 위한 공교육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 디지털 인재 양성에 KT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이상종 교장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AI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해 산업계와 취업 인력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AI 교육 커리큘럼을 정립해 AI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