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M&A' 침체된 NFT 시장에 해법으로 부상

기사입력:2022-10-31 08:58:48
[로이슈 편도욱 기자] 크립토 윈터의 영향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NFT 시장에 M&A가 새로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M&A는 NFT 프로젝트 운영팀과 홀더 모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NFT 프로젝트 운영팀에게 M&A는 단비와 같은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특히 아직까지 NFT 프로젝트 운영경험이 부족한 인수 기업들은 기존 프로젝트 팀에게 운영 권한을 위임할 가능성이 높다. 운영자금 확보와 동시에 운영권한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M&A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홀더들도 인지도가 있는 기업에 의한 M&A는 NFT 가격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에 환영하고 있다. 동시에 러그풀과 횡령 등 운영팀 리스크에서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로이슈는 창간을 맞아 NFT 시장에 해결책으로 부상한 M&A에 대한 현황을 짚어봤다.

◆ 시장 침체에도 NFT 시장 진출 이끌고 있는 유통기업
최근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탄탄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유통기업들의 NFT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초기에 유통 기업들은 NFT 시장에 개척자들은 아니었다. 메타콩즈와 메타토이드래곤즈가 현대자동차 그룹과 현대건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다른 자동차 기업이나 건설 기업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단발 프로젝트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유통기업들은 NFT 시장 진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신세계 푸빌라 프로젝트와 롯데홈쇼핑의 벨리곰 프로젝트 등이 지속적인 커뮤니티 관리를 통해 성숙한 NFT프로젝트로 발전해 가고 있는 상태다. LG생활건강 또한 클레이튼 NFT 프로젝트인 도지사운드클럽과 지속적인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통업체들이 커뮤니티 운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NFT 프로젝트의 특성과 유통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 시장 진출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 고봉진 메타버스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안정한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NFT는 실효적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NFT임을 확인했다"라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벨리곰 IP를 현재 흐름과 결합하여 NFT 시장에 진입한다면, 얼어붙은 시장을 녹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NFT 시장 진출의 동기를 밝혔다.
즉 가치를 유지하는데 한계에 도달한 PFP NFT에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면 NFT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봤던 것.

유통업체들의 이같은 전략은 시장트랜드에 잘 맞아떨어지면서 가격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멤버십 NFT 전략은 향후 다른 유통기업이나 타 산업군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B2C기업들이 NFT 시장 진출이 예측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장 반응을 신속하게 얻을 수 있고 로열티 강한 고객 커뮤니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NFT 마케팅은 B2C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담스러운 NFT… 난이도 낮춰주는 M&A 성공사례 있다

유통기업들이 NFT 시장에서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NFT 프로젝트는 기업들에게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인지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리스크가 발생하는 커뮤니티 사업의 특성상, 운영 노하우가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NFT 시장 진출의 난이도를 낮출 수 있는 M&A에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폴라리스쉐어테크' TPP 프로젝트 인수 사례는 좋은 선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8월 TPP 더 펑크 판다 프로젝트를 인수한 폴라리스쉐어는 탄력을 받아 지난 9월 첫 NFT 프로젝트 '하울링 폴라 울프(HOWLIN' POLA WOLF)을 완판시켰다.

해당 NFT는 오픈씨(Opensea)의 클레이튼(KLAY) 프로젝트 기준으로 거래량 4위에 올랐으며 2차 거래 최저가는 930 KLAY로 민팅가 500 KLAY 대비 약 2배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핑크판다 운영팀의 NFT 운영 노하우가 폴라리스쉐어테크 첫 NFT 완판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 M&A 위한 옥석 가리기 본격화…커뮤니티 관리가 핵심

최근 NFT 시장이 침체가 지속되면서 각 프로젝트들은 새로운 주인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하지만 커뮤니티 사업은 어렵게 구축한 브랜드가치를 한순간에 하락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NFT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 상태다.

투자업계에서는 올해말부터 내년 2분기까지를 M&A가 활발하게 진행될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초 불장에서 자금을 확보한 NFT 프로젝트의 곳간은 이미 마른 상태"라며 "홀더들의 관심과 프로젝트 운영 동력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NFT 매물 가격이 점점 싸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회생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진 프로젝트를 사고 싶은 인수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관리 능력이 M&A의 성사를 가늠하는 핵심 체크 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최근 크립토윈터가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홀더와 운영팀과의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NFT 가치가 급락하는 상황 속에서 남아있는 진성홀더들과의 관계가 긍정적인 프로젝트는 손가락으로 꼽히고 있다"라며 "커뮤니티 산업의 본질인 홀더와의 커뮤니케이션에 힘을 쏟은 프로젝트가 투자 유치와 M&A 성사 등을 통해 크린터윈터를 뚫고 살아남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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