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잠기고 전세는 품귀”…수요자들, 강남권 ‘오피스텔’에 관심

기사입력:2022-08-05 11:33:25
아스티 캐빈 조감도

아스티 캐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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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공급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세 시장까지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가격이 크게 오른데 이어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어나면서 전세 매물도 크게 줄어든 것이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3.3㎡ 당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은 2,145만원으로 2018년도(1,484만원) 대비 44.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는 ▲강동구(60.01%) ▲송파구(54.42%) ▲서초구(51.97%) ▲강남구(46.38%) 순으로 전셋값이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나, 강남권이 전세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의 전세난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강남4구에 예정된 입주 물량은 단 1,160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서울시 전체 입주 예정 물량(9,561)의 12% 수준에 불과한 물량이다.

그렇다보니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세 신고가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은 지난 4월 62억원에 전세 계약을 채결했다. 같은 평형의 바로 직전 전세 계약이 26억원(2019년 4월)에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3년 새 전셋값이 2.5배 오른 것이다.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캐슬골드 1차’ 전용 188㎡ 역시 지난 4월 23억원에 새로운 전세 세입자를 맞이했는데, 이는 같은 평형에서 역대 최고가 신고 금액이다.

관련해서 부동산 전문가는 “강남권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부족하다 보니, 금리인상 압박에도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들은 높은 금액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다만 강남권에 매물 자체가 귀하다 보니 넘치는 수요가 강남권 주거용 오피스텔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강남권 주요 입지에서는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속속 선보여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버나인홀딩스(시행)는 8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아스티 캐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7~48㎡, 총 187실 규모다. 오피스텔 내부는 1~2인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기 위해 진화한 평면 설계를 선보인다. 소형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면에는 3Bay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유리 소재의 마감재를 적극 도입해 개방감도 높였다. 특히 양방향에서 개폐가 가능한 옷장, 사용하지 않을 때는 생활감을 감출 수 있도록 설계된 히든 키친, 손 쉽게 조명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마그네틱 레일 조명 설비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일원에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하며,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2호선ㆍ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 9호선 삼성중앙역 등 트리플 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주변으로 도성초, 도곡초를 비롯해 대명중, 휘문중, 진선여중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서 ‘인시그니아 반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규모에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3~4인 가구를 겨냥해 전용면적 84㎡ 타입 위주로 구성되며, 입주민들의 취향이나 가구 구성원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설계가 적용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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