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루엘 마곡 HQ 배면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서울 전체 주택 매매거래의 70.6%를 차지하는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청약 시장에서도 인기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1순위 청약에서는 소형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는 총 3만6874건의 청약 통장이 쏟아졌다. 이 중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만 2만8513건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77%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전용 60~85㎡의 1순위 청약 접수 건인 6087건과 비교하면 무려 4배 이상 높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소형 주택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형주택 공급 부족 현상 외에도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가격부담 증가와 1인 가구 비중 증가 등의 현상도 서울 내 소형 주택 인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의 상품에도 관심이 계속되고 있을 정도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소형주택의 신규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집중된다.
일성건설은 강서구 마곡권역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3개동 규모로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이중 공동주택은 총 148세대 규모로 전 세대가 전용 36~48㎡의 소형주택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소형 하이에드 상품의 콘셉트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으로,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GDR), 가족극장, 카페라운지, 키즈놀이터, 파티룸, 공유오피스 등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또 고급주거시설 전문 서비스업체인 에스엘플랫폼(구 쏘시오리빙)의 리무진서비스, 하우스키핑서비스, 케이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전 실이 아파트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주택으로 구성되며, 총 21개 다양한 주거용 평면으로 설계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단지 내에는 프라이빗 다이닝룸, 미팅룸, 스터디룸, 게스트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9월 강동구 둔촌동 둔촌삼익빌라 재건축을 통해 소형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총 195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42~118㎡, 73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선린초, 한산중, 둔촌고 등도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